에드가 케이시의 영독에 의한 육체적인 건강 언급

자연의학 2000년 7월호 (44호) 

육식과 기분(사이먼 가베이) 

에드가 케이시의 영독에 의하면 태도가 육체적인 상태에 영향을 준다고 한 사실을 우리들은 잘 알고 있다. 그 반대의 상태가 진리라는 것도 우리들은 알고 있다. 

육체적인 상태가 마음과 감정은 물론이고 기분마저 좌우한다. 그래서 케이시는 방해받고 있는 마음속의 것들을 털어 버리고 육체도 정화하라고 했다. 

육체에서 정화시켜야 할 방해물질이란 어떠한 것들일까. 인체의 조직 속에 쌓여 있는 유독의 노폐물이 표현하기 어려운 피로감, 견디기 어려움, 정신적인 좌절과 감정을 일으킨다. 정갈한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나 때때로 단식을 하는 분들은 정신이 맑고 감정적으로 만족하다고들 한다. 기분이 흐트러지는 것은 영양의 불균형에서 일어나며, 흔히 혈당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기인하는데 그것은 바로 뇌에 영향을 미친다. 

뇌조직은 에너지를 공급하는 혈당에 의지하고 있다. 혈당 수준의 불균형이 근심, 초조, 혼란 등을 야기시킨다. 영양 정신병학을 개척한 아브람 호퍼 박사에 의하면 정신분열증 환자의 60%는 대단한 저혈당에 걸려 있다고 한다. 

식사에서 흰설탕과 정백의 곡류를 제외시키는 것이 혈당의 불균형을 예방하고 치유시키는 첫 단계가 된다. 흰밀가루, 흰쌀로써 만든 음식이 혈액에 당분을 대량으로 공급한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 질 높은 단백질, 씨눈 있는 곡류, 견과류와 씨앗 식품들이 혈당의 수치를 정상화시켜 준다. 이러한 식품군에서 얻어지는 풍부한 섬유질이 내장에서 음식의 흐름을 저속화시키면서 당분이 혈액 속에 천천히 스며들게 한다. 

미네랄 크로뮴이 혈당의 수치를 조정해 주어 감정의 기복을 예방해 준다. 효모에는 질 좋은 크로뮴이 대량 함유되어 있으며 또한 비타민 B군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신경을 진정시켜 주는 역할이 대단하다. 

호퍼 박사는 비타민 B군의 하나인 나이아신을 대량 투여함으로써 가벼운 정신분열증 환자들을 성공적으로 치유시킬 수가 있었다. 

에드가 케이시에 의하면 귀리, 씨눈 있는 곡류, 녹황의 채소와 과일에 비타민 B군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인체에 칼슘과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맥박을 흐트러지게 하여 흥분하고 초조하게 만든다. 

이와 같이 중요한 미네랄들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은 짙푸른 잎사귀 채소들, 아몬드류, 그리고 해조류이다. 칼슘은 달걀의 노른자위, 유제품, 깨, 당근, 순무 그리고 닭의 부드러운 뼈에서 얻을 수가 있다고 케이시는 말했다. 

에드가 케이시는 꿈속에서 이집트의 머미식품이 칼슘과 마그네슘을 가장 많이 함유한 식품이라고 예시받았다. 

머미식품이란 야자열매와 무화과를 동일 비율로 섞어서 옥수수 가루와 물에 이겨서 부드럽게 끓인 식품이다. 이 식품을 우유에 타서 먹으면 최상의 식품이라고 케이시는 말했다.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D군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이 식품을 먹으면 정신적으로 감정적으로 안정을 주어 정신 안정에도 대단히 좋다고 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접할 수가 있는 잘못된 행동을 하게 되는 울증도 영양의 부조화에서 찾을 수가 있다. 

체내 노폐물의 배설부량과 칼슘, 구리, 철, 마그네슘, 포타슘, 비타민 C와 B군의 부족으로 울증이 일어나게 된다고 케이시는 말했다.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단백질의 부족, 영양의 동화부량 때문에도 울증의 상태가 일어난다. 

예를 들어 안정과 휴식을 일으키게 하는 트립토판 아미노산의 형성은 뇌의 중요한 화학작용에 의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갑상선에 아주 중요한 물질인 요오드 부족이 울증을 일으키게 한다. 생선과 해조류 등이 요오드의 중요 공급원이다. 

케이시는 종종 말하기를 식탁 위에 놓인 소금병 대신에 해조류를 갈아 만든 켈프통을 비치해야 한다고 했다. 영독에 의하면 내분비선의 불균형 역시 울증을 일으키는 중요 원인이라고 했다. 이는 신경조직세포에다 샘들이 적절히 영양을 공급하지 못함으로써 일어나는 현상이다. 

내분비 조직들은 눈으로 들어오는 햇빛에 직접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햇빛은 칼슘 신진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갑상선과 샘 등에 영양을 공급한다. 그래서 기온이 서늘할 때에 옥외에서 매일 30분쯤 걷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